벨져릭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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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벨져릭의 귀여운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정확히는 릭이 여우짓 하는것이) 「벨져 홀든과 연인이란 것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조금 많은 사연이 있었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 했다. 안타리우스 에서 발생한 나의 부상으로 인해 홀든가에서 치료를 받고, 그가 나와 한참을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날 궁금한 것이 생긴 그날. 그날이 바로 사건의 시초였다.」 -릭 톰슨 자서전 “I'm handsome." 중 발췌.- * 정확하게 오늘은 그의 집에서 머무른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완전히 그의 저택은 이제 내 집처럼 편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다른 사람이 시중을 드는 것만큼은 적응을 하지 못해 이것저것은 손수 내 손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저택의 사람들과 매우 친해졌다. 이따금 계단 난간을 타며 내려가다가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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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일때의 릭 만큼 순수한것은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에요.” 릭을 안고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2층짜리에 다락방 하나가 딸려 있는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정원에서는 다른 집이 심어두는 장미보다는 튤립이 좀 더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나무로 만든 하얀 펜스가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그다음이었다. 베이지색 톤의 집과, 릭의 갈색 머리카락을 닮은 지붕의 집은. 한눈에 봐도 릭의 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려주세요! 아이의 당찬 말에 무릎을 천천히 꿇고 품에 안고 있던 너를 내려 주자마자 아마 옷 속에 감추어져 잘 보지 못한 것인지, 셔츠의 목깃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목에 걸린 무언가를 끄집어냈다. 뭘 하나 싶어 뒤로 다가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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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어서 2편 올리겠습니다. *벨져 성격 특이(?) 주의 *초반 설정 날조 주의 *13세 릭 등장 주의 *초반에는 3인칭 시점-> 후반에 1인칭 시점으로 변합니다.* 2016년 1월 10일 09:24- 오타 수정 완료 “후후. 이게 바로 제 마인드 컨트롤 능력과 안개 수집 장치를 카피해서 만든.” 기운차게 기계를 한번 내려치는 마틴의 손은 제법 당차기 그지없었다. 볼 가득 흥분과 기대에 가득 찬 홍조가 돋보이는 것이 무언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갓 받은 아이와도 같았다. 물론, 이것을 바라보는 그랑플람 재단의 다른 사이퍼들의 시선은 그렇게 썩 반갑지만은 않았지만. “타임머신입니다!” “제거하지.” 티엔 정의 간단한 대답에 재단의 대표격인 브루스도 나서서 고개를 끄덕였다. 위협적인 그 덩치에 다들 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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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앵스트 보고싶어서 썼습니다..- 해피도 좋은데 가장 앵스트가 잘어울리는 커플중 단연컨데 1위일것이 틀림없다..!!! *릭 서거 주의..(죄송합니다) *릭은 26살의 벨져와 33살에 만나 1년동안 사귄 뒤, 동거 후 서..서거.. (시선회피) 합니다. *33살의 벨져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 써봅니다. 머리카락은 이제 짧게 잘려버려 목덜미를 겨우 덮을까 말까 한 길이로 벌써 3년째 이렇게 생활하고 있다. 몸에 난 상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손의 굳은살 또한 물렁물렁해지기는커녕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은 마치 시계와도 같았다. 1초가 1년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 지나가는 기사단원들의 인사에 적당히 응수해 주며 허리춤에 찬 검 손잡이 위에 손을 걸치고 복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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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감기에서 탈출한 기념.. 달달한 벨릭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중간중간에 릭의 쪽지 주의 *과학과 거리가 먼 문과생(본인)의 아인슈타인 드립 주의.. “뭐 가지고 싶은 것 없나?” “...오, 뭐든 사줄 것이오?” “그래.” “도넛.” 그는 그대로 릭에게 미간을 찌푸리며 금방이라도 칼을 들고 덤빌듯한 눈을 해 보였다. 딱 그 눈은 릭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놈의 도넛.’이라고. 릭은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딱히 원하는 것이라고는 있지도 않은 데다가, 자기 돈으로 충분히 사고도 남는 것들이 대부분이니까. 그가 아마 저렇게 말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테지. 릭은 그렇게 생각하며 그와 식사를 이었다. 간만에 그와 같이하는 외식인 만큼, 그에게 좀 더 맛있는 것도 먹게 해주고 싶고,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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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 안나네요. 이거...그... 그....이.. 이번편이 끝났다 치면 좋겠습니다. - 흑흑흑 죽여주세요 왜이리 끝이 안나는걸까요 * 릭 술취해서 이상해 지는것 주의.* 생각보다 다정하고 능글거리는 벨져 주의..- 그냥 취향의 벨져릭을 써봤습니다. “생각보다 잘 마시는데?” “잘 마시는 척 하는 거지.” 일 하다 보면 못 마셔도 마셔야 할 때가 있으니까. 그나저나 이거 제법 맛이 괜찮은데? 술치고는 목 타는 느낌도 안 들고. 투명한 와인잔에 기포방울이 솟아오르는 백포도주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술 중에서는 가장 도수가 낮은 거니까.’ 하고 대답해 준다. “그래서. 그때 그 카페에는 무슨 일로 갔던 거지?” “아.” 그의 대답을 회피하려는 듯, 나는 와인잔의 가느다란 목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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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이렇게 길어질 이유가 없는데 왜이리 길어지는걸까요.. 기- 승 - 전 - 결 중에 기 승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 소설.. 내일 전 결 까지 해서 올리겠습니다. *올 한해동안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내년인 2016년도 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성을 꾸준하게 올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는 없지만, 제가 노력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꾸준하게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기운찬 하루로 2016년 1월 1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부디 여러분의 기분 좋은 1월 1일의 시작을 장식 하길 바랍니다. “부장님?” 혼이 빠진 얼굴로 책상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어 올리니 여직원이 보인다. 어디 아프세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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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이다... *릭의 드물게 욕하는 대사 주의.. *릭의 얼굴 패티쉬 (????) 주의..*내일도 한 해의 마무리 벨릭을 써야해서 조금 밝은 분위기의 글을 써 봤습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하라 했다. 그 말은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다. 나이 33살, 이제는 결혼이라는 것을 앞둔 나이에 거하게 차였다. 내 딴에는 최대한의 사랑을 준 것이었으나, 아마 연인 쪽은 그런 게 아니었나 보다. 마치 물을 다시 주고, 또 줘도. 밑 빠진 물독에 물을 채우는 것 마냥 더 사랑을 요구하는 그 행동에 나는 자꾸만 물을 들이부었다. 사랑을 부었다. 채워져라, 채워져라. 흘러내려 가는 밑동을 손으로 막아 보지만 손 틈새로 세어나가는 물은 비웃기라도 하듯 손을 밀어냈다. 나는 그렇게 밑 빠진 물독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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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알파 벨져, 오메가 릭이지만 뭔가 그냥 그런것 없이도 매우 자연스러운것 같은 느낌..? 아니 뭐랄까 벨져랑 릭이라면 당연히 그게(?) 될거라는 그런 기분...? *아이들 이름은 랜덤으로 지었습니다. 그날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날이었다. 내 몸에서 가장 진한 향이 나오는 때. 난 늘 그렇듯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 향이 내 몸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불로 온몸을 둘러 싸맸다. 오늘이 부디 넘어가기를. 가쁜 호흡과, 달아오르는 몸은 이미 다른 사람을 원하고 있지만, 이성은 생각보다 냉철했다. 절대, 알파를 만나서는 안 돼. 불까지 다 꺼 둔 거실에서 혼자 소파에 앉아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내 이성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졌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익숙한 모습. 실수로 문을 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