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져릭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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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금 목 디스크 예상 판정을 받았더니 모가지가 매우 아픕니다..흩.. * 봄 분위기 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몸이 안 따라주네요.. 당분간 글 업데이트도 늦어질 것 같습니다. * 덕분에 글이 조금 짧네요 ㅠㅠ.. 몸 건강해져서 더 많이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정말이지 바깥 날씨는 상상을 초월했다. 지금 시각 10시 30분. 정말 아침도 점심도 아닌 시간임에도 시내는 들뜬 연인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우리 회사에서도 제법 바깥 풍경으로 볼만한 거리인 벚꽃 나무 거리에서는 쉴 새 없이 조잘거리는 연인들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팔짱을 끼며 입을 맞추고 있었다. 이럴 때엔 애인 한 명 없는 외로움 몸뚱이가 아우성을 친다. 내 반쪽을 찾아달라고. “..어떤게 취향이지?” 한참을 앞서 걷던 남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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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라 하고 싶지만, 온 몸이 녹초에 이르다 못해 완전 물처럼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축축 늘어지는 발걸음이 점점 한걸음 한걸음을 옮길수록 무거워 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한발자국도 못 움직일 것 같아 자리에 그대로 쪼그려 앉아 깊은 숨을 내쉬었다.기다란 코트 자락도 바닥에 끌려 흙 먼지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가로등불 덕분에 길게 드리웠던 그림자는 쪼그려 앉은 덕분에 짧아져 버렸고 그 작아진 그림자가 지금 내 체력 상태인 것 같아서 어딘가 울적함까지 밀려오기 시작했다. “일어나라. 새벽 3시니까 지금 서둘러서 걸어가야 4시쯤에야 겨우 홀든가에 도착 할 수 있을 테니까.” “진짜 한발자국도 못 움직이겠소.” 발에 물집은 다 잡혔는지 발바닥이 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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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가면축제!-● 가면 축제의 유래는? 약 800년 전 베네치아 공화국과 아퀼레이아 대주교의 관할국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작된 축제였다고 합니다.처음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는데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늘날처럼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축제가 시작되던 800년 전에는 베네치아 역시 엄격한 신분 사회였습니다.따라서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만큼은 신분의 차이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가면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너 나 할 것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식대로 축제를 즐기게 된 것이죠. 예전부터 베네치아에는 가면을 쓰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중세시대에 서민들이 가면을 쓰고 귀족 놀이를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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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릭 톰슨 능력에 조금 문제가 생겼다. 보급품은 없고, 우선으로 별도의 운송 수단이라고는.” 벨져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입을 열었다. “자전거뿐이다. 따라서 자전거로 잠시 중간 베이스캠프에 이동하여 쉬기로 한다.” 질문 받는다. 벨져의 말에 사람들은 저마다 한숨을 푹 쉬며 허벅지가 터지겠군, 종아리에 드디어 닭이 부활할 때가 왔다며 알이 어쩌고 저쩌구를 입에 달며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그도 그럴 것이 거의 8시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려면 꽤 체력 낭비일 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근육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기 때문. 게다가 허허벌판에 고른 평지도 아니고 중간마다 자갈밭일지도 모르는 덕분에 아마 정말 힘든 여행길이 될 것이라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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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사이퍼즈 세계관에서 벨져가 릭을 너무 아는척 하길래 써봤습니다.> 연관링크 : http://cyphers.nexon.com/cyphers/pages/story/episode/1 *모든것은 추측입니다!!! 그저 편하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앵슷. 어쨌거나 결론은 아마 해피앤딩.- 릭 서거 주의(흑흑 우리릭 맨날 죽여서 미안)- 릭 불멸자 주의.. *급하게 집안일 하면서 쓰는거라 문맥이 이상할수도 이씀니다.. 릭을 처음 만난 것은 내가 어릴 적, 가정교사로 잠시 들어온 일종의 고용인에 불과했다. 그는 당시에 고작 해 봤자, 대학생을 졸업하고 난 지 얼마 안 된 27살의 젊은 어른이었고 나는 이제 막 대학교에 다닐 나이인 20살의 청년이었다. 비록 20살이지만 대학교에서는 월반. 대학교..